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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하균神'이 '유퀴즈'에 떴다.
단답형 대답으로 인터뷰 하기 힘든 배우로 꼽히는 신하균은 유재석이 이와 관련해 언급하자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다. 다 제 진심이다. 당시 생각났던 걸 말하는 것 뿐이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또한 유재석이 드라마 '괴물'에서 보여준 엄청난 연기력에 대해 칭찬하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몰입해서 자연스럽게 연기하다 보면 다양한 표정이 나온다"고 말했다. '연기의 신', 일명 '하균신'이라는 별명에 대해서 말하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본에 충실하게 하는 것"이라며 "하균신은, 그냥 신하균의 영어식 이름일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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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배우인 신하균. 하지만 연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작품을 만날 때마다 백지에서 다시 시작한다. 겪어보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작품을 시작할 때마다 두렵고 무섭다. 촬영 현장, 과정은 그렇게 즐겁지 않다.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 순간이 더 많다"라며 "하지만 더 편하고 재밌게 이야기를 위해 노력하려 한다. 앞으로도 연기가 쉽고 편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신하균은 "신이 남들에 비해 나에게 좀 더 많이 줬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묻자 "주름"이라고 답해 모두를 빵터지게 했다. "얼굴에 주름이 많다"고 말한 그는 보톡스 같은 주사도 맞지 않는다며 "그런 관리에 좀 게으른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이 "신이 남들에 비해 좀 덜 준 건 무엇인 것 같냐"고 하자 "탄력"이라고 답해 유재석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신의 한 수'에 대해 신하균은 "연기를 하게 된 것, 좋아하는 일을 찾은 것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거 말곤 없는 것 같다. 다음에 찾게 되면 말씀드리겠다"며 마지막까지도 엉뚱한 대답으로 모두를 웃겼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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