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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윤희의 죽음! 역대급 충격 대 반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낳은 쌍둥이 중 한 명이 주석경(한지현)으로 밝혀진 가운데, 오윤희(유진)가 분수대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역대급 반전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수식 상승시켰다.
오윤희는 6년 전 주혜인(나소예)의 친모 김미숙 살해 사건 당시 경찰에서 주단태(엄기준)를 유력 용의자로 의심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 후 오윤희는 분수대에서 공사 중인 유동필(박호산)을 찾아가 "사실은 당신도 억울한 거야. 주단태 때문에 6년 동안 옥살이한 거면. 주단태랑 관계있는 거 맞죠?"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유동필은 "입 다무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당신도 죽어"라고 살벌한 경고를 남겼고, 두 사람의 언쟁을 지켜보던 주단태는 이후 유동필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오윤희는 자신을 찾아온 주단태에게 "수련언니가 미국에서 낳은 쌍둥이 중 한 명 어떻게 했어?"라고 거침없이 물었고, 주혜인의 친모까지 언급하며 주단태를 궁지로 몰아세웠다. 이에 분노한 주단태가 "분명히 말하는데 니년 때문에 심수련이 죽게 될 거야. 두고 봐"라고 경고를 남긴 채 돌아서자, 오윤희는 "내가 그 아이 꼭 찾아서 수련 언니한테 데려다줄 거야"라고 결연함을 내비쳤다.
그날 이후 펜트하우스를 찾은 오윤희는 잠시 손을 씻고 온다며 주석훈-주석경의 머리카락과 심수련의 머리카락을 몰래 챙겼고, 얼마 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심수련과 주석경이 친자관계라는 것을 확인했다. 오윤희는 곧바로 심수련에게 전화해 중요하게 할 말이 있다며 주석경도 함께 부르라고 말한 뒤 다급하게 헤라팰리스로 향했다. 그러나 주차장에 도착한 오윤희는 진분홍(안연홍)이 하은별(최예빈)을 납치하는 모습을 목격, 이를 쫓아갔고 가까스로 하은별이 타고 있는 차를 빼앗았지만 따라온 주단태에 의해 절벽 끝까지 내몰렸다. 주단태는 자동차 액셀에 돌덩이를 올려놓고는 오윤희 가방 안에 있던 유전자 검사지를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고, 하은별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차를 막던 오윤희는 극한 감정에 다다른 표정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하면 주혜인의 친모 김미숙에게 주석경의 존재로 협박을 받던 주단태가 격분 끝에 김미숙을 살해한 후, 이를 목격한 유동필에게 무릎을 꿇고 도움을 요청했던 6년 전 사건의 전말이 그려졌던 터. 엔딩에서는 유동필이 분수대에서 발견한 시체가 김미숙이 아닌 오윤희임이 드러나면서 극강의 충격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그 순간 나타난 주단태가 "뭘 그렇게 놀라시나 살인자 유동필씨"라고 기괴한 미소를 드러내는 '섬뜩 반전 엔딩'이 담기면서 소름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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