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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흥가왕 '소리꾼'의 연승을 막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8인의 화려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넘치는 에너지로 유쾌한 무대를 꾸민 '양송이'는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개그맨 오지헌이었다. 그는 정체를 공개하게 되자, 가발을 쓴 모습으로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지헌은 정체공개 후 인터뷰에서 "나는 개그계의 이병헌, 원빈이다. 그분들은 뛰어난 외모에 연기력이 가려지는데, 저도 외모 때문에 개그감이 묻힌다"라며 남다른 고충(?)을 토로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후 슬하에 딸 셋을 두며 '딸바보 아빠'가 된 오지헌. 그는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MC의 질문에 "개그계의 션이 되고 싶다. 딸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답하며 딸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수준급 가창력을 선보여 판정단의 호평을 받은 '냉채'는 축구선수 이호의 아내이자, 걸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의 가수 양은지였다. 베이비복스 리브 마지막 무대 이후 12년 만에 무대에 선 양은지. 그녀는 "아이들이 크고 제 시간이 생기면서 TV를 보는데, 아이돌들이 나오더라. 나도 '조금 더 했으면 달라졌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다방면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 누구의 아내, 혹은 동생이 아닌 양은지로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양은지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양은지씨 정말 오랜만이네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요정 같아요!" 등 그녀를 반기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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