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서형이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냈다.
"성소수자 캐릭터라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드라마 안에서 멜로에 대한 서사가 거의 없었다. 처음 이 작품을 흔쾌하게 하겠다고 한 것도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됐기 때문이었다. 사실 조금 더 많이 쓰여졌으면 했었다.(웃음) 사실 내가 멜로에 대한 갈증이 크다. 8부까지 대본을 봤을 때 감독님에게 '더 나오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성소수자라는 것보다 무엇이든 멜로에 갈증이 컸다. 그래서 마지막에 수지최와의 통화도 좋았다. 이 통화 장면이 정서현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신경을 많이 썼다."
연출을 맡은 이나정 PD는 "김서형의 촉촉한 눈을 답고 싶었다"는 말을 한 바 있다. 그는 "내가 원래 눈동자가 예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웃음)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것까지 알게 되는 것 같다. 감독님이 그런 부분까지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트너로 등장한 김정화와의 호흡도 좋았다. "첫 만남부터 이상하리만큼 너무 호흡이 좋았다. 김정화는 예전에도 그런 역할을 해봤다고 하더라. 나보다 그런 지점에서는 잘 알겠다는생각을 했고 실제로 너무 준비를 잘해왔더라. 첫 만남부터 그냥 정서현과 수지최가 됐다. NG없이 바로 촬영했다. 특히 눈이 좋더라. 눈과 눈으로 대화를 많이 했고 좋은 경험이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