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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골프 레전드 박세리, 근육 천재 김종국, 개그계의 숨은 골프 고수 양세찬이 재미와 쾌감, 기분 좋은 벗이 있는 '파(Par)란만장' 전설의 동호회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으로 뭉쳤다.
특히 '세리머니 클럽'은 대한민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의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아왔다. 그녀가 "(골프를)한 번도 즐겨본 적이 없었다. 나에겐 유독 어렵고 예민했다"고 밝힌 만큼, 포기할 수 없는 프로의 승부욕과 예능 프로그램의 예능감 사이를 넘나드는 박세리의 모습을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세리머니 클럽'은 오직 골프 실력으로 직책을 선정, 평소 형, 동생 사이였던 김종국과 양세찬이 각각 총무와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맡으며 전세가 역전돼 모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첫 신입회원 김민철 대표는 오늘날 성공한 사업가가 되기까지 무려 27개 사업에 실패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철 대표는 "10년 동안 모은 돈을 첫 사업 10개월 만에 날렸다"고 밝혔다. 그는 '포기하는 순간 실패, 끝까지 하면 성공'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오늘날 초대박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민철 대표의 골프 실력은 일명 '백돌이'(골프에서 100타를 오가는 초보)로,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음같이 따라주지 않는 공 때문에 고전했다. 전반 5홀 실력 점검 개인전에서는 김종국과 나란히 공동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김민철 대표의 말을 인용해 "골프는 내가 잘 쳐도 재미있고, 상대가 못 쳐도 재미있다"고 말해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거세지는 빗줄기 속 후반 홀을 위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가운데, 후반전의 구원자가 될 신입 회원의 등장 소식이 전해졌다. 더불어 레전드 박세리의 부활과 김민철 대표의 방송 역사상 초유의 기부 스케일 예고가 더해지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세리머니 클럽'은 골프 레전드 박세리의 '월드 클래스 샷'을 다시 경험하는 꿈같은 기회와 더불어 사회 각계각층 사람과의 만남, 그들과 친해지는 과정에서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수요일 밤 꿀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을 시작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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