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최근 촬영장 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와 성추행에 대한 '각서'와 '촬영장 지침' 등이 대본 첫 장에 분명히 명시됐지만, 그럼에도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며 '각서 무용론'까지 등장하고 있다.
방송가는 2018년 '미투 운동'(Me Too : 나도 당했다) 이후 경각심을 갖고 변화해왔다. 당시 내로라할 제작자들과 배우, 개그맨들에게 성적 폭력을 당했음을 주장하는 이들의 발언이 이어졌고, 이로인해 촬영장 내에서의 성범죄 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방송사와 제작사의 노력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고작 몇 년 만에 방송가에서 또 다시 성추행 의혹들이 속출하며 시청자들의 실망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소속사들에서도 "신인 배우들 역시 촬영 현장에서 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보니, 마음 놓고 촬영을 진행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또한 방송사 역시 일부 제작진의 무책임한 행동들에 진땀을 흘리는 중. 촬영장 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쉬쉬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만큼 철저한 조사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해진 상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