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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충무로 흥행의 제왕' 류승완과 '충무로 대표 배우' 김윤석·조인성의 만남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모가디슈'. 코로나19 시국의 여름 극장가를 살릴 히든카드의 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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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새 영화를 선보이게 된 류승완 감독은 "되게 긴장된다. 정말 감사한 건 옆에 계신 이렇게 훌륭한 배우님들이 이 영화를 택해주셨다는 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실화 소재의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묻자 "덱스터스튜디오에서 이 프로젝트를 제안을 주셔서 시작하게 된 영화"라면서 "어렴풋이 이 실화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조사된 것들을 다시 보면서 정말 기가막힌 드라마와 극적인 상황 안에 인물들이 저를 매료 시켰다. 그리고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풍부한 사건들을 접하면서 이 영화를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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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 김윤석은 "제가 류승완 감독님과 함께 작품하는 것이 처음이다. 그간 두 서너번 정도 만날 기회가 계속 빗겨나갔었는데 꼭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었다. 무엇보다 '모가디슈'는 시나리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건과 캐릭터들의 면면이 너무 시나리오 안에 잘 녹아있어서 이 작품에 꼭 참여해보고 싶었다"며 '모가디슈'를 택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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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모로코 100% 올로케이션 촬영에 대해서도 전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도착하기까지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착하고 나면 정말 천국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저에게는 현장에서 고통스러운 순감도 잊어버리게 할 만큼의 자연 관경이 힘이 됐다"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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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의 말에 김윤석 또한 화답의 말을 전했다. 김윤석은 "'비열한 거리'를 보고 조인성 배우를 정말 좋아하게 됐고 꼭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저는 조인성씨를 볼 때마다 저렇게 단백함 믿음을 주는 연기를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제가 기대고 싶을 정도로 성숙하고 절제력이 뛰어난다. 이기심이 아닌 이타심이 먼저 드러나는 친구다. 그게 4개월 동안 모로코에서 모두에게 편한 분위기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앞서 '부당거래' '베테랑' '군함도'부터 '모가디슈'까지 무려 류승완 감독과 네 작품째 호흡을 맞고 있는 정만식. 그는 '류승완의 페르소나'라는 표현에 대해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무한히 영광이면 감사하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의심스럽다. 항상 이변이 있는 감독님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정말 의지를 많이 한다. 감독님께 제가 필요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 계속 곁에 있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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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 역시 류승완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모가디슈'를 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컸다. 대본도 못보고 시작했다. '하겠냐'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감독님의 눈빛이 저에게 신뢰를 줬다. 너무 감사했고 바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대본을 보고는 어땠냐'는 MC박경림의 질문에 대해 "대본을 보고는 생각보다 분량이 적구나 싶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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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은 이번 영화 '모가디슈'에 대해 "배경이 소말리아 모가디슈라는 낯선 곳이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곳에서 몇년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 궁금했다. 진짜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보여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주어진 환경에 빨리 익숙해져서 자연스러운 순간을 찾아서 함께 어울리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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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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