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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길해연(57)이 "'마파도' 이후 '미드나이트'에서 두번째 수어 연기, 불편한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실제 농아를 만나 수어를 배운 길해연은 "실제로 농아들을 만나 배웠다. 우리가 말하는 방식에 차별화를 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 캐릭터는 사회적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동작으로 좀 더 느리며 감정을 들어대는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각자 목소리가 다르듯이 수어 표현도 다르게 하려고 했다. 진기주와 많이 맞췄다. 기주가 워낙 영특해서 기주가 정말 많이 가르쳐줬다. 여담인데 나는 손가락이 짧다. 손가락이 짧아 수어가 표현이 잘 안됐다. 손가락 때문에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길해연은 "대사가 없어서 불편한 부분은 없었다. 전작 '마파도'(05, 추창민 감독) 때도 청각 장애, 언어 장애를 가진 연기를 했는데 그때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됐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했을 때 연기할 당시 좀 더 예민해진 부분도 있었다. 답답하기 보다는 나의 말, 입에 대해 되돌아보는 부분이 있었다. 감정 때문에 지극하게 올라오는 부분이 있다. 오랜만에 체험을 다시 하고 느끼게 되는, 공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티빙,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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