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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가수 박남저잉 솔직한 인생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는 그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며 "엄마가 저만 보고 사셨다. 그곳(합창단 숙소가) 믿을 수 있는 기관이니까 아들의 장래를 위해 맡기셨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8년동안 합창단에서 지내다가 중학생 때부터 다시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됐다는 박남정. 하지만 어머니와 생활이 쉽지는 않았다. 합창단에서 생활 할 때는 방송도 나가고 해외 공연도 다니며 호화롭게 살다가 다시 어머니와 단칸방에서 살아야 하는 삶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 박남정은 "어머니가 독실한 기독교이신데 어머니가 기도하라고 하니까 정반대로 빠졌다. 오로지 춤과 노래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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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두 과거일 뿐 지금은 어머니와 잘 지낸다는 박남정. "지금도 만나면 기도로 시작한다"라고 웃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지금은 걸그룹 스테이씨로 데뷔한 자신의 딸 박시은까지고 열렬히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신다고 밝혔다. "주위 지인들에게 시은이 얘기 많이 듣는다고 좋아해주신다"고 웃었다.
박남정은 딸 시은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럽다"다고 말했다. "제 가업을 물려받은 거랑 다름이 없다. 우리 딸 때문에 저를 더 많이 알아봐 주셔서 기분이 더 좋다"고 말하는 박남정의 얼굴에는 행복이 그대로 묻어났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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