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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이태곤과 박주미의 '롤러코스터 한 회'로 장식됐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신유신은 병원 미팅에서 며칠간 폭음과 불면을 겪던 아미(송지인)가 전날 밤에 입원했고, 심지어 입원 접수 중 극도의 불안증세로 쓰러지기까지 했다는 사실을 듣자 표정이 굳어졌다. 회진을 돌며 잠든 아미를 확인한 신유신은 지인분 따님이라며 1인실로 옮기라고 지시했던 터. 하지만 여전히 아미가 식사를 거부하자 찾아간 신유신은 병원 직원들에게 지인분 딸이라고 했다며 "나두 힘들었어"라고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아미가 신유신이 퇴근할까 아쉬워하자 "이따 들어갈 거야"라며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반면 집에 있던 사피영은 신유신이 VIP 환자 상담으로 늦는다는 전화를 받았고, 그 시각 필리핀에서 온 사피영의 이모 모서리(이숙)는 모서향(이효춘) 집에 도착해 모서향이 쓰러지자 바로 구급차를 타고 신유신의 병원으로 이동했다. 가정부에게서 사피영이 집에 한 번도 들르지 않았다는 걸 듣게 된 모서리는 경악했고, 사피영에게 전화해 "야! 이모고 나발이구 니 엄마 쓰러졌어!"라고 호통을 치며 신유신의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렸다. 당황한 사피영은 재빨리 병원으로 향했고, 가정부로부터 모서향이 큰 병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된 모서리는 병원에 도착해 사피영을 보자 순간, 뺨을 때리며 "사람야 너?! 개두 아프구 병들면 돌봐줘야 하거늘! 다른 사람두 아니구 다 죽어가는 엄마! 봐!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살면서 들여다보지두 않았다는 게"라며 분노했다.
이후 밤중에 아미의 병실에 찾아온 신유신은 장모님과 집사람이 입원했다며 아미에게 내일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고, 아미가 기분 나빠하자 "나 다시 안 볼 생각이면"이라는 말로 위태로움을 배가시켰다. 더욱이 모서리 이모를 보내고 사피영 병실에 있다 신유신이 잠이 든 새벽, 잠에서 깨어난 사피영이 창백한 얼굴로 신유신을 깨운 뒤 잔뜩 가라앉은 어조로 "아미 누구야? VIP 3호실 입원환자.."라는 서슬 퍼런 '추궁 엔딩'을 선사하면서 앞으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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