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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후속 KBS2 새 일일극 '빨강 구두'가 베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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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하면서 소이현과는 처음 만났다"고 운을 뗀 최명길은 "예전 화면으로 인교진 소이현 부부를 먼저 봤는데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더라.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실제로도 똑같더라"라며 "연기도 호흡이 잘 맞더라. 서로 눈을 봐도 기분 좋고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본을 받고 너무 세고 강해서 걱정을 하니 함께 있는 분이 '이왕 할거면 세게 하라고 하더라. 그게 오히려 민희경의 매력일거라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최명길은 정치인 김한길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1995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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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사실은 껄끄러워지고 그래야하고 마음이 다쳐야하는데. 선생님을 촬영장에서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시작하고 끝날때 안아주시기도 하고 그래서 잘 안된다"며 "최명길과 같이 연기한다는게 영광이다. 워낙 좋아서 나쁘게 잘 못하신다. 안아주시다가 슛만 들어가면 민희경이 되니까 갑자기 몰입이 되더라.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연기하기 편하다. 처음 봤을때부터 '내가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선생님 연배가 됐을때 저런 아우라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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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황태자' '아줌마의 대통령'이라는 별명에 대해 박윤재는 "10년전에 붙여주신 별명인데 아직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제는 물려주려고 한다. 옆에 신정윤에게 별명을 물려주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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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이 아닌 자신의 성취욕을 향해 달려가는 색다른 스토리라인은 물론, 배우들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루비 반지', '뻐꾸기 둥지' 등 일일드라마의 대가 황순영 작가와 '꽃길만 걸어요'를 연출한 박기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박기현 감독은 "복수가 다면적이고 복합적을 진행된다. 모녀가 대적하는데 있어서 업치락뒤치락하면서 지략대결까지 펼쳐진다. 재미있는 스릴러 소설을 보듯 '페이지터너'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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