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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영화를 향한 칸의 각별한 애정은 올해 마켓으로도 이어졌다. 오는 6일 개최되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배우 송강호를, 폐막식 시상자로 이병헌을 위촉한데 이어 서울에서 필림마켓까지 개최하며 칸의 지대한 한국 영화 사랑을 입증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칸영화제 방문이 쉽지 않는 전 세계 영화인들을 위해 세계 5대 도시를 선정해 칸 필름마켓 상영화인 '칸 인 더 시티'를 열고 전 세계 영화를 교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다. 칸영화제 방문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중앙아메리카에서 주목할만한 영화의 도시를 선정한 것. 이에 따라 '칸 인 더 시티'는 중국 베이징(프랑스연구소 오디토리엄), 호주 멜버른 (시네마 팔라스 코모),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시네폴리스 디아나), 일본 도쿄 (도쿄 영화학교 유로 라이브) 그리고 한국 서울(아트나인) 등의 5대 도시가 이번 필름 마켓 요충지로 선택됐다.
이번 '칸 인 더 시티'에서는 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특별 상영, 감독주간, 비평가 주간 등의 칸의 주요 섹션 상영작 중 약 30편이 상영되고 '칸 인 더 시티'에서 상영하지 않는 필름 마켓 출품작은 제74회 칸영화제 필름 마켓(6일~15일)과 동시에 시작되는 온라인 필름 마켓에서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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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한결같은 한국 영화 사랑은 올해도 계속된다. 비록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은 실패했지만 곳곳에서 한국 영화, 한국 영화인의 존재감은 여전히 빛날 것으로 보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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