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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도심 추격 스릴러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 TPSCOMPANY·CJ ENM 제작)이 13일 연속 흥행 1위, 개봉 3주 차에도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극장을 사로잡은 '발신제한'의 장기 흥행 이유 세 가지를 공개한다.
두 번째 장기 흥행 이유는 스릴러 베테랑 김창주 감독의 노하우로 완성된 쫄깃한 연출이다.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 대표적인 한국 스릴러 영화의 편집을 맡은 김창주 감독은 첫 연출작인 '발신제한'을 위해 세심한 연출에 공을 기울였다. 김창주 감독은 도심 카체이싱의 스피드와 배우의 연기력을 동시에 살리기 위해 드론, 러시안 암 등 다양한 촬영 기법을 활용했을 뿐 아니라, 편집 감독 출신 답게 영화의 편집점과 전체적인 리듬감을 고려해 촬영에 임했다. "마법사 같았다. 매 신마다 어떤 편집점에서 어떤 감정과 호흡이 필요한지 계산이 늘 정확했다"고 밝힌 조우진에 이어 관객들 역시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 장기 흥행 이유는 배우들의 열연과 세심한 연출, 긴박한 편집과 음악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발신제한'의 스릴과 긴장감이다. 실시간으로 눈앞에서 폭탄이 터지는 아찔한 상황과 의문의 발신자와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형성해 관객들의 찬사와 입소문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발신제한'은 부산 100%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영화. 관객들의 실제 삶이 녹아 든 배경에서 긴박한 추격극이 펼쳐지며 실제 위기 상황 속에 들어온 것 같은 현실 공감 스릴러의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기에 '발신제한'의 장기 흥행 질주가 어떤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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