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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때 대단한 전성기를 꽤 오래 누렸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주춤하다.
SBS 'LOUD:라우드' 역시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아쉬운 성적이다. 3일 5회까지 2라운드 팀대결을 마쳤지만 시청률은 계속 하락세다. 지난 달 5일 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시작한 '라우드'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어 5회에는 4%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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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한동철 PD와 함께 초대형 걸그룹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한 PD는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만들어내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방과후 설렘'이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공개 모집을 진행, 서류 마감 마지막 날에만 약 3만 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11월 전파를 탈 예정이다.
'빌보드 차트인'에 도전할 걸그룹을 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사로잡을 글로벌 아이돌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으로 만들어진 '방과후 설렘'을 위해 한 PD는 현재 국내 대형기획사를 포함, 군소 기획사, 원 소스 기획사 등 다양한 회사의 연습생들을 직접 만나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한동철 PD가 만난 연습생 중에서는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남미 등 세계 각지 출신의 지원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KBS도 이 장르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15일 첫 방송하는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MC 성시경을 비롯해 심사위원 배철수 이승철 김현철 정재형 거미 솔라 강승윤 등 역대급 심사위원을 배치해 관심을 받고 있다.
국악도 이 장르에 뛰어들었다. '국민MC' 신동엽이 진행을 맡은 MBN '조선판스타'는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국악은 모든 장르가 가능하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우리 소리인 국악 고유의 매력을 재조명하고, '국악신동' '판소리 천재' 등 국악계 아이돌부터 톱스타까지 총출동해 국악과 다양한 장르와의 파격적인 크로스오버 무대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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