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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호러 영화'가 2021년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스크린 도전을 위한 출입구가 됐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잠시 침체됐던 충무로 호러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호러 팬들의 반가움이 커지고 있는 2021년 극장가. 특히 올해 개봉하는 호러 영화들을 통해 스크린 주연 데뷔에 도전하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테이션' '여신강림' 'SKY캐슬' '시그널' 등 TV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SF9 찬희는 9월 개봉을 확정한 전설의 공포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원작으로 한 호러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로 관객을 만난다.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되 퇴마 소재를 결합, 원작과 차별화되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인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에서 찬희는 아직 능력을 자각하지 못한 대한민국 최고 퇴마사의 후계자 희민 역을 맡아 드라마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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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출신 박소진은 지난달 OTT 드라마 버전 공개에 앞서 극장판으로 먼저 개봉된 옴니버스 호러 영화 '괴기맨숀'으로 생애 첫 스크린에 도전했다. 아이돌로서는 선택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인 유부남과 위험한 사랑에 빠진 여성 역을 맡아 호러 영화에 최적화된 장르 연기를 넘어선 깊은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2AM 정진운과 라붐 솔빈은 21일 개봉한 코믹 호러 영화 '나만 보이니'로 나란히 스크린에 첫 진출했고, 무려 12년 만에 돌아온 한국 대표 호러영화 시리즈인 '여고괴담'의 새 작품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에서는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비비가 연기자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월 개봉한 심리 호러물 '최면'은 베리굿 출신 조현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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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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