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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홍천기' 안효섭, 김유정의 운명적 사랑의 대서사시가 시작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홍천기' 1차 티저는 극중 안효섭, 김유정이 펼칠 운명적 사랑의 대서사시를 담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을 덮칠 심상치 않은 사건이 암시되고, 폭풍 같은 스토리가 예고돼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티저 영상은 두 사람의 엇갈린 모습들로 시작됐다. 밝게 눈을 뜨며 등장하는 김유정과 달리, 어둠 속에서 안효섭은 가면을 벗으며 붉은 눈을 드러냈다. "묻고 싶은 말이 많지만, 아껴둘게"라고 말하는 김유정, "마음에 품었었다 한들, 이미 난 죽은 사람이다"라고 읊조리는 안효섭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34초 영상에 압축한 판타지 로맨스 '홍천기'의 이야기는 애틋하고도 강렬했다. 붉은 운명으로 엮인 이들의 거대한 서사는 환상적 비주얼과 스펙터클한 장면들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안효섭, 김유정의 눈부신 투샷은 두근두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서로를 향해 뻗은 손길, 시선만으로 '홍천기' 커플의 애틋한 서사를 완성한 것.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는 두 배우의 그림 같은 케미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8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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