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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백종원이 옥수수 레시피로 광장을 가득 채웠다.
흔히 접하고 자주 먹었던 옥수수였지만 최근에는 먹을 게 많아져서 잘 먹지 않게 되었다고. 곽동연 역시 "저도 어릴 땐 많이 먹었는데 혼자 살다보니 덜 먹게 됐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서서히 멀어지는 관심에 소비도 조금씩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예기치 못한 일까지 터졌다. 농민은 "올해 같은 경우에는 4월 26일, 5월 6일 서리가 내렸다. 피해를 엄청나게 입었다. 냉해 직격탄이었다. 옥수수가 요만큼씩 올라올 땐데 폭삭 다 죽었다. 원래는 일주일 전부터 수확이 됐어야 했는데 냉해 피해 탓에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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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농민체험을 하기로 한 세 사람은 옷까지 알아입고 옥수수 따기에 나섰다. 땀 흘리며 수확의 기쁨을 맛본 세 사람은 농민들이 보여주는 레시피를 맛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였다. 백종원은 "먹기가 미안하네"라면서도 노릇노릇한 옥수수전과 갓 쪄낸 찰옥수수에 눈을 빛냈다.
백종원 양세형 곽동연은 서로 "옥수수전을 내가 해야겠다"라면서 맛에 감탄을 연발했다. 이런 여름에 많이 먹었던 옥수수. 지금이 제철이었지만 젊은 세대는 잘 알지 못했다. 양세형은 "우리는 옥수수가 겨울에 먹는 건줄 알았다"고 놀라워 했다.
복격적으로 옥수수 연구가 시작되고, 연구소로 모두가 모였다. 양세형은 삶은 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옥수수 수프를 먼저 성보였고 곽동연은 생옥수수의 식감에서 착안한 '옥수수 부리토'를 연구메뉴로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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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하게 만들어낸 양세형의 요리, 옥수수 국수에 백종원과 최예빈은 난감해 했다. 최원영은 "이거는 굉장히 컬트적이다. 충격이다. 잔디를 뽑아서 잔디를 갈아 만든 '잔디국수' 같다"라고 했다. 반면 옥수수 수프는 호평 일색이었다.
다음은 곽동연의 연구메뉴 옥수수 부리토였다. 살사소스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곽동연의 요리는 모두가 먹자마자 눈을 감고 즐겼다. 기존 캔옥수수와 달리 생 옥수수를 사용해 쫀득 탱글한 식감이었다.
백종원은 조금 부족한 느낌의 곽동연 요리에 조언을 더해 '옥수수 볶음' '옥수수 맛탕'을 만들기로 했다. 차갑게 식혀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옥수수 맛탕, 최예빈은 "크로플 위에 얹어도 맛있겠다"는 아이디어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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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은 '맛남' 초창기 옥수수 대량손질을 했던 기억을 되살려 옥수수 수염을 바으로 갈라 껍질을 제거하는 꿀팁을 알려줬다. 백종원은 삶은 옥수수를 달게 먹는 방법에 대해 소금과 설탕, 거기에 '뉴슈가'를 넣었다. 달콤하고 쫀득한 옥수수가 완성되고 뜨거운 더위를 달달하게 적시는 한여름 옥수수 파티가 시작됐다.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온 6팀은 다음 요리 옥수수 라면을 위한 요리를 시작했찌만 갑자기 들이닥친 비로 모두가 우왕좌왕 정신이 없어졌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촬영을 중단했다. 대피 명령이 떨어지고 제작진과 멤버들의 안내에 따라 관객들은 실내로 자리를 피했다. 결국 귀가하는 길에 고수수를 챙겨주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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