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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선미가 액션을 가미한 '선미팝'으로 또 한번 변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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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꼬리'로 강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면 이번엔 가볍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무기력하고 지친 분들이 이 앨범을 듣고 위로받길 바란다. 2000년대 초반 분위기로 무겁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발랄하고 경쾌하고 가벼우면서도 선미다운 게 뭘까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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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기존 노래와 비교했을 때 비트가 정말 빠르다. 온전히 즐길 수 있는 bpm은 122 쯤인데 이 노래는 140bpm이라 처음엔 소화하기 힘들었다. 연습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운 좋게 멜라니 폰타나라는 작곡가를 만나 내 느낌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뮤직비디오다. 선미는 뮤직비디오에서 좀비들과 싸우는 총격 액션신을 소화하며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선미는 "'킹덤' '부산행'을 함꼐한 스턴트 회사에서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완벽히 소화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무술 감독님과 뮤직비디오 감독님은 만족해주셨다. 첫 액션 연기였는데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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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선미답다는 말을 듣고 싶다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선미팝'이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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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데뷔 15년차, 솔로로는 9년이 됐다. 여전히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감사하다. 부담과 책임감을 항상 갖고 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내 이름은 김삼순' 속 김삼순이 서른이었다. 내가 서른이 되니 아직도 어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더 많은 걸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하는 조언으로는 "매번 모든 곡에 의미를 둘 수는 없겠지만 본인만의 이야기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음악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적인 콘셉트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야기에는 한계가 없다. 자신이 뭘 할때 가장 자신감이 생기는지 스스로 돌아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선미의 '1/6'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어비스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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