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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이다. 저세상 텐션의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 시리즈와 또 다른 매력의 히어로로 변신해 여름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프리 가이' 속 가이는 기존 히어로물에서 보여준 히어로들과는 시작점부터 다른 차별화된 스토리와 캐릭터로 전 세계 관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 배경 캐릭터라는 변화 없는 주어진 삶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깨부수는 주체성을 발현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안의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전달하며 자신의 인생 속 주체적인 히어로로 성장해가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리 가이'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독창적 히어로로 여름 극장에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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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숀 레비 감독과 액션 톤을 맞추자는 이야기를 계속 나눴다. 우리 작품은 유머 코드도 따뜻함을 주는 감동 코드가 있어야 했다. 유머, 액션 등 모든 감정이 웃음을 선사하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 감정과 균형을 맞추는게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NPC(게임 플레이어에게 퀘스트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도우미 캐릭터)로 산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봉쇄됐지 않나? 마치 '프리 가이' 속 NPC들과 같이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았다. 물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사랑스러운 순간도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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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는 소시민 히어로를 연기한 것에 "어린 친구들이나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슈퍼 히어로를 생각하면 특별한 능력이 있어 모두를 구해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실제로 일상을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 영웅적인 행동으로 영웅이 된다.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아야 용기를 낼 수 있다. 평범함이 있어야 영웅도 될 수 있다. 누구나 평범하고 안락한 자신의 모습을 깨고 타인을 위해 무엇을 한다면 영웅이 될 수 있다. 기대하지 못했던 인물이 영웅이 됐을 때 더 큰 감동을 주는 영웅이 되는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내가 사랑하는 한국을 다시 한번 가고싶다. 지난번 MBC 예능 '복면가왕' 출연의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프리 가이'도 많은 사랑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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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숀 레비 감독이 생각하는 영웅에 대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정말 복잡하고 실망스러운 면도 많다. 그 실망은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고 정치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내는데, 영웅이라면 이런 실망스러운 상황에도 낙관적인 부분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스스로를 변화할 수 있고 그 변화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영웅은 끈기가 있어야 하고 이런 끝 없는 터널과도 같은 세상을 지나면 빛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게임 속 배경을 만든 그는 "진정성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게이머들, 게임 개발사 등과 논의를 많이 해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동시에 영화는 영화여야 한다는 지점이 있었다. 게임을 몰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숀 레비 감독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호흡에 대해 "세상의 모든 감독에게 라이언 레이놀즈를 추천하고 싶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한다면 멋진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다. 코미디, 유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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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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