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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민영이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2'(이하 결사곡2)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6일 '결사곡2' 종영 인터뷰에서 "긴여정이었지만 동료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래서 섭섭함이 더 큰 것 같다. 매번 최고 시청률을 찍을 때마다 놀랍고 감사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고생한 모든 분들이 함께 일군 결과라 더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륜녀였음에도 시즌1에서는 응원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갑론을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반응이다. 내가 보는 송원은 이혼의 아픔을 겪었어서 모든 관계에서 조심스러웠다. 판사현과의 만남도 가정으로 돌려보내려는 노력을 먼저 해서 응원 받았는데 시즌2에서는 사현과의 사랑을 택하게 되면서 바뀌었던 것 같다. 불륜은 진정성 여부를 떠나 지탄 받는 일이라 그렇다. 최대한 송원을 이해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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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는 시즌1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실 어느 부분에서 시청률이 오를 것 같다는 예상을 했다. 워낙 탄탄한 서사를 쌓아와서 시즌2 터뜨리는 파급효과가 컸던 것 같다. 내 경우는 임신 초기부터 중기 만삭까지 배의 크기를 디테일하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태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많이 더웠는데 그나마 많이 더워지기 전에 촬영이 끝나 감사했다.(웃음)" 성훈과의 '찰떡'호흡도 관심거리. "성훈과는 선후배를 떠나 배우대 배우로 호흡이 잘맞았다. 성훈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대단하다. 함께 연기를 하면서 편안했고 둘이 감정을 나누는 장면이 많아서 리허설도 많이 했는데 촬영이 없을 때도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할 정도였다. 성훈 소속사와 우리집에 가까워서 성훈이 나를 픽업해서 성훈의 회사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본인이 직접 '이런 상대배우가 어딨냐'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는데 진짜 고마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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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혜령과의 대면 장면은 큰 화제였다. "연기하면서 처음 머리채를 잡혀봤다. 이가령 배우가 마음이 여리고 착하다보니 촬영 전부터 걱정을 많이 하는게 보이더라. 그래서 내가 '마음 편히 그동안 쌓아왔던 송원에 대한 감정을 터뜨려달라'고 했고 이가령이 정말 연습을 많이 해와서 NG없이 그 신을 빨리 끝낼수 있게 연기해준게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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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은 또 "정말 따뜻한 작가님이었다. 이런 작가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배우들과의 소통도 중요시하고 사람에 대해 굉장히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작가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게 인간성, 인성이라더라. 그래서 이런 작품에서도 인성에 대한 깊이가 좀 많이 표현되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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