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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당나귀귀' 펜싱 사브르 F4가 금빛 입담을 뽐냈다.
솔라는 "펜싱 경기를 보면 계속 소리를 지르시더라"라고 궁금한 점을 물었다. 이에 김정환 선수는 "사브르 종목은 심판의 영향이 크다. 조금만 빠르더라도 내가 이겼다는 걸 어필해야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의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정환은 "도복 안에 보호 장구가 있다. 그래도 경기 끝나면 피멍도 있다. 너무 긴장해서 경기 중에는 아품을 모르는데 숙소에서 뜨거운 물이 닿으면 아프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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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은 전략을 위해 했던 '아픈 척'을 고백했다. 공격 도중 미끄러진 구본길은 심판에 잠시 휴식을 요청했는데, 이때 사실 아프지 않았다고. 구본길은 "사브르는 특히 공격권을 가진 사람이 7~80% 유리하다. 상대가 공격권을 가져갔는데 마침 미끄러져서 잠시 스톱해볼까? 한 것"이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정환은 "저희가 다 역할이 있다. 저는 전술 같은 걸 나누고 막내는 세계 1위. 준호는 속도가 좋다. 그리고 본길이는 얌생이"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사상 최초로 1년이나 미뤄진 올림픽. 구본길은 "훈련은 얼마든지 버틸 수 있었는데 목표 의식이 사라졌다. 1년 뒤에도 열릴 수 있을까 하는 불확실성이 저희 멘탈을 흔들었다"며 서로에 의지하며 그 시간을 버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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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금메달 3관왕 안산 선수는 마마무의 찐팬으로 유명하다. 이에 솔라 역시 화답했다고. 솔라는 "저도 SNS에 글을 올렸다. 너무 팬이다"라며 "안산 선수님. 너무 고생하셨고 언제 한 번 꼭 뵙고 싶다. 꼭 뵙는 그날까지 파이팅하시길 바란다"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체조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의 아버지 여홍철 해설위원은 딸의 경기를 직접 해설했던 때를 떠올렸다. 여홍철은 여서정의 완벽했던 1차 시기에 대해 "서정이가 자기 기술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다. 잘하면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잘해서 저도 정신이 나갔다"고 밝혔다.
동메달이 확정된 후 여서정의 눈물에 함께 울컥한 여홍철. 여홍철은 "내가 말을 안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너무 감격스러웠다"며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딴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도쿄에 가기 전에 저한테 파리 올림픽도 가고 싶다 하더라. 너무 아쉬워하면서 동메달을 따지 않았냐. 그게 동기부여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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