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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홍천기' 공명이 예술을 사랑하는 '낭만 대군'로 변신한다.
이런 가운데 8월 11일 '홍천기' 제작진은 양명대군으로 변신한 공명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공명은 훈훈한 외모와 어우러진 기품 있는 한복 자태를 자랑하며 시선을 강탈한다. 그 뒤에는 산수화를 펼쳐낸 듯한 풍경이 배경을 장식한다. 그 속에서 존재감을 빛내는 공명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아 감탄을 자아낸다.
예술을 사랑하는 대군 공명의 감성적인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극중 양명대군은 허허실실 낭만주의자로 보이지만 내면에는 남모를 외로움을 품고 있는 인물. 예술 외 그 어느 것도 좋아해본 적 없던 양명대군은 홍천기(김유정 분)의 천재적인 그림 실력과 거침없는 매력에 사로잡히게 된다. 공명은 양명대군의 낭만과 연정 등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갈 예정이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에서 감각적 영상미를 선보인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월 30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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