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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필감성 감독이 신예 배우 캐스팅에 대해 말했다.
필감성 감독은 "제가 오디션을 할 때 중요하게 봤던 포인트가 담력이 있는가 였다. 황정민이라는 배우와 대치를 하고 압박하는데 쫄지 않을 수 있을지 였다. 눈빛으로 1:1로 대등하게 맞붙을 수 있는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사실 제가 천명이 넘는 배우 오디션을 보게 될지 몰랐다. 오디션을 보다보니까 자꾸 더 욕심이 나서 그렇게 많이 오디션을 진행된 것 같았다. 리더 역의 김재범 배우는 정말 거의 첫번째 오디션을 본 배우였다. 거의 처음 본 배우인데 끝까지 김재범 배우를 잊을 수가 없었다. 사실 저는 오디션 연기를 믿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다만 저와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제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떨때는 거부하는지를 오디션을 통해서 파악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독특한 인질범 집단의 설정에 대해 "인질범들의 가장 중요한 점은 예측불가였다"라며 "기존 영화의 인질범의 모습은 탈피 하려고 했고 저 인질범의 행동이 예측되지 않았음 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행하는 범죄가 '이유없음'으로 비춰지는게 중요했다"라며 "인질범의 리더 같은 경우도 보시는 분들이 처음에는 '저 인물은 리더처럼 보이지 않는데 왜 저렇게 팀원들이 맹목적으로 따를까' 생각하시기를 바랐고 2인자 캐릭터 역시 거칠어보이지만 자신의 여자에게는 순종적인 모습으로 보이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영화 '인질'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정재원, 이규원, 이호정 등이 출여한다. 18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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