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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모두를 분노케 했던 '골목식당' 역대 최악의 빌런, 하남 닭갈빗집 사장님. 그가 180도 달라졌다.
닭갈빗집 사장님은 필동으로 향했고, 함박집 사장님에게 직접 크림소스의 기초부터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닭갈비집 사장은 "누군가에게 중요한 것을 알려달라고 찾아 간 것은 처음이었다. '이런 분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분의 열정도 느낄 수 있었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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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가게를 방문한 백종원 또한 만족스러워 했다. 이어 로제 닭갈비의 가격을 1만2000원으로 정하고 다른 필요 없는 메뉴는 과감히 메뉴판에서 삭제하는 등 본격적인 변화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식당하는 사람은 외로워야 한다. 주변 사람들한테 의지해서 영업하는 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여곡절 끝에 마음을 다잡고 맛있는 닭갈비를 내보일 수 있게 된 사장님. 그는 자기가 지금까지 보여왔던 행동들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며 "전에는 내가 여기 있어야 할 이유를 몰랐었다. 다른 데 가면 차라리 더 나은 삶은 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삶을 여기다 다 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아들의 달라진 모습에 어머니 사장님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철들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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