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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올림픽 결방'으로 3주 만에 돌아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국대 패밀리가 FC 액셔니스타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토너먼트전에 진출했다.
FC 국대 패밀리의 에이스 남현희는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서 이탈했다. 의료진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지 못한 것. 남현희는 결국 경기장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이에 FC 국대 패밀리 팀원들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남현희에게 의지해왔던 것이 부담을 준 것 같다고 한 것. 한채아는 특히 "너무 속상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김병지 감독은 "현희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끔 한 발 더 뛰자"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FC액셔니스타 팀원들은 탈락 후 눈물을 쏟아냈다. 이영표 감독은 "감독 탓"이라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표 감독은 "이건 전술을 잘못 짠 감독 탓"이라고 했다. 선수들은 "축구를 더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며 탈락에 아쉬워했다. 2패의 고배를 마신 최여진은 "만회할 기회가 없다는 게 아쉽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로써 A조의 '불나방' '월드클라쓰'와 B조의 '구척장신' '국대 패밀리'가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주에는 토너먼트 경기를 앞둔 '불나방' 팀의 연습장에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이 등장하는 장면이 예고돼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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