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팀과 김보라가 출연해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날 팀과 김보라 이야기는 팀이 김보라에게 무엇을 받자마자 깜짝 놀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그건 다름 아닌 두 줄이 선명히 담긴 임신 테스트기였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두 사람은 현재 임신 7주라고 알리며 "웨딩드레스 촬영한 날 알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이에 이하정은 "이 자리가 명당이다. 저도 여기에 앉아 둘째가 생겼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홍현희는 "난 저기를 못 앉아"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양양 일정 등 너무 바빠 겨를이 없다더니 언제 또 그렇게. 저희는 진짜 바빠서 (아직 2세 소식이 없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얘기해봐요. 몇 시 경인지"라며 열정을 보이기도. 가만히 듣고 있던 홍현희 남편 제이쓴은 "뭘 자세히 얘기해"라며 당황해 또 웃음을 안겼다.
팀은 "진짜 그날은 좀 달랐다. 임신 아닌가 싶었다. 생리를 시작했다고 해서 아닐 줄 알았다"라며 거침없이 답했다. 김보라는 "임신 소식을 제일 먼저 작가님께 알렸더니, 카메라를 가로로 둔 후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라고 말하더라"라며 반전 비하인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다시 VCR로 돌아가 공개된 팀 부부의 일상. 두 사람은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 검사를 했다. 아기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고 심장박동 소리를 접한 두 사람은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김보라는 눈물을 훔치기도. 예정일은 3월로 김보라는 "딱 40세에 낳는 것"이라며 몸 관리에 집중할 것임을 내비쳤다.
팀과 김보라는 집으로 돌아와 태명을 맑음이로 결정한 후, 이 사실을 아직 모르는 가족을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도 열었다. 양가 가족 모두는 2세 소식에 크게 기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