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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스완 출신 혜미가 활동 중 비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 이혼소송을 통해 뒤늦게 드러났다.
하지만 B씨가 정식으로 법적절차를 밟으며 혜미는 공식사과문을 발표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또 2020년 11월 9일부로 전 소속사 DR뮤직과의 전속계약도 종료되며 자연스럽게 팀에서도 탈퇴하게 됐다. 이후 부부 갈등은 절정에 달했고, 혜미는 지난해 말 집을 나가 또 다른 남성 C씨와 동거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혜미는 이혼 책임은 A씨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개로 혜미의 전 소속사 DR뮤직 또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DR뮤직은 라니아를 바탕으로 재편된 블랙스완 멤버로 라니아 원년멤버였던 혜미를 발탁했다. 그러나 혜미가 B씨로부터 피소를 당하며 팀은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한채 주저앉았고, 많은 피해를 입어야 했다. 그런데 팀과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장본인이 계약 기간 중 몰래 혼인신고까지 했다는 것은 명백한 계약위반에 해당한다. DR뮤직 측은 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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