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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 한국에서 왜 통할까.
2002년 대만에서 개봉한 후 국내에서는 영화제와 기획전을 통해서만 소개됐던 대만 청춘 로맨스의 클래식이자 레전드라고 불리는 '남색대문'도 무려 20년만에 국내 정식 개봉을 확정했다. 대만 스타 배우 계륜미와 진백림의 데뷔작으로도 잘 알려진 '남색대문'은 열일곱 청춘남녀의 사랑의 성장통을 그린 영화로 국내 정식 개봉 요청이 줄곧 끊이질 않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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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8년 개봉한 '안녕 나의 소녀'의 남자주인공인 류이호는 국내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류이호는 여러 차례 내한해 국내 팬을 만나는 행사를 가졌으며 이승기와 함께 넷플릭스 여행 버라이어티 '투게더'에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다소 남성 중심적인 이야기가 다뤄지는 영화의 비율이 많은 국내 극장에서 대만 로맨스 영화는 젊은 여성 관객들의 니즈를 제대로 공략했다. 대만 청춘 로맨스물은 대부분 10대~20대 관객, 특히 20대 여성 관객들에게 소비되고 있다. 류이호 주연의 '안녕 나의 소녀'만 보더라도 국내에서 전체 관객 중 20~29세 관객이 5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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