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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오징어 게임'이 벼랑 끝에 몰려 참가한 서바이벌에서 다시 만난 이정재와 박해수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이정재와 박해수의 상반된 캐릭터가 돋보이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무대에서 쌓은 연기 내공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박해수는 넷플릭스 영화 '페르소나', '사냥의 시간'에 이어 세 번째로 190여 개국 시청자와 만난다. 선과 악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였던 그가 이번엔 속단할 수 없는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박해수가 맡은 상우는 기훈과 같은 동네에서 자란 후배이자 서울대에 입학한 동네의 수재였다. 증권회사 투자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잘못된 선택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게임장에서 기훈과 재회하게 된다. 냉철한 이성과 머리로 어떤 상황에서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기훈과 상반된 이야기를 보여준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감춰둔 욕망을 드러내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스틸 속 주저앉은 다른 참가자들과는 달리 홀로 차가운 눈빛을 번뜩이며 서있는 모습은 "상우의 입장에서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과 결정은 무엇일까"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캐릭터에 녹아든 박해수의 활약을 예고한다.
황동혁 감독은 "박해수의 얼굴은 선과 악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묘한 매력이 있다.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인물을 누구보다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박해수가 완성한 다층적인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황동혁 감독이 "하나의 뿌리와 추억을 공유한 이란성쌍둥이 같은 모습이길 원했다"는 기훈과 상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이웃사촌이다. 가장 순수했던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인생을 살다 막다른 곳에서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이 서로를 믿을 수 있을지, 두 사람 모두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선택과 인생에 점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황동혁 감독이 탄생시킨 독창적인 이야기에 더해진 이정재와 박해수의 열연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오징어 게임'은 오는 9월 1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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