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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현실 재난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 더타워픽쳐스 제작)이 더위와 스트레스에 지친 관객들을 사로잡은 순간들을 담은 '싱쿵' 모멘트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서울에 내 집 마련' 목표를 11년 만에 이룬 동원(김성균)과 그의 집들이에 놀러 온 회사 동료 김대리(이광수)는 집들이 다음 날 여독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싱크홀에 떨어지고 만다. 절친의 결혼식 사회를 보기 위해 바삐 택시를 타지만 운 나쁘게도 그 순간 발생한 싱크홀에 택시와 떨어지게 된 김대리 그리고 그와 창문을 사이에 두고 다시 재회하게 된 동원. 찰나의 침묵이 흐르는 이 장면은 재난의 긴박한 상황과 캐릭터의 유쾌함을 완벽하게 조화하여 완성,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확실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하 속에서 사투를 벌이느라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한 만수와 동원, 김대리와 은주(김혜준), 그리고 만수의 아들 승태(남다름). 이들은 위기의 순간에도 체력과 단합을 위해서 만수가 준비한 식사 자리에 함께한다. 가까스로 기지를 발휘해 든든하게 한 끼를 먹으며 짧지만 행복한 순간을 함께하는 장면은 훈훈한 웃음과 따뜻한 연대의 소중함을 담아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버스터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했고 '타워' '7광구'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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