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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인간의 감성을 자극한 악랄한 범죄의 끝판왕, 보이스피싱. 한국 최초 보이스피싱 범죄를 전면에 내세운 섬뜩한 보이스피싱 범죄 영화가 가을 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특히 '보이스'는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등 신선한 조합의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존재와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호흡이 만들어낸 신선한 범죄 액션물로 9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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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곡 감독은 "보이스피싱은 하나의 조직이다. 조폭으로 구성된 조직이 아닌 점조직이다. 초현대적이고 어떻게보면 과학적인 범죄다. 그런 치밀한 범죄를 디테일하게 다루려고 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자의 자책감이 큰 범죄다. 어이없이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리적인 죄책감을 피해자에게 주는 악질 범죄다. 나는 사회운동가가 아니지만 영화적으로라도 피해자의 억울함을 달래고 싶었다. 영화로나마 보이스피싱의 세계를 박살내고 싶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김선 감독은 "보이스피싱은 시대적인 범죄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같이 진화하는 진화형 범죄다. 시대적인 범죄를 영화적으로 해부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타겟이 될 수 있지만 가해자를 잡는 게 쉽지 않다. 영화에서는 가해자를 추격하는 쾌감과 보이스피싱 디테일을 통해 경각심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보이스피싱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 내 지인들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험을 말해주더라. 의외로 많아 놀랐다. 또 전문가들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다"고 연출 의도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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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곡 감독은 "보이스피싱은 현재 진행형 범죄다. 이 영화가 리얼리티를 확실하게 담보하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 저 세상 영화가 되길 바라지 않았다. 기교가 많고 화려한 몸 동작이 있기 보다는 현장에서 실제로 있을 것 같은 진흙탕 싸움 신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기에 좀 더 위험한 부분도 있다. 변요한은 몸을 던져 온몸으로 해냈다. 이 영화는 스턴트가 거의 없다. 변요한이 직접 많이 액션을 소화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없을 영화인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선 감독은 "배우들이 합을 맞춰서 연기해 아름답게 장면이 나오면 연출로서 쾌감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위험한 부분이 있어 걱정도 앞선다. 위험수가 많았는데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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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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