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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희극지왕' 배우 차승원(51)의 코미디 사랑은 남달랐고 부성애는 뜨거웠다.
뿐만아니라 '싱크홀'은 배우들의 완벽한 코믹 앙상블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맡은 캐릭터마다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독보적인 존재감의 차승원이 '싱크홀'에서는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쓰리잡을 뛰는 까칠한 프로 참견러 만수로 변신해 센스와 위트 넘치는 열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매특허 코믹 연기는 물론 리얼한 재난 상황 속에서 온몸을 던진 액션은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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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에는 내가 설득할 수 있는, 설득될 수 있는 연기를 해보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 연기는 기술이다. 캐릭터에 근접하게 보여야 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내가 연기하는 것이기에 내 감정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내 연기가 설득력이 있는지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는 인위적으로 만들기도 했고 내가 납득이 안되는 부분에도 연기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캐릭터 연기를 할 때 설득할 수 있는지를 많이 염두하고 연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차승원은 "코미디 영화는 현장 자체가 재미있다. 많이 사랑 받은 영화도 대부분 코미디 장르더라. 한때 코미디를 안 하겠다 선언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코미디가 너무 좋다"며 "'충무로 희극지왕'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내 코미디에 빵빵 터진다. 다만 안 웃으면 말자는 식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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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모들은 늘 자식에게 희생을 많이 한다. 부모와 자식의 빚인 것 같다. 부모에게 진 빚을 우리 자식에게 값는 것이라고 하지 않나? 나도 특별하지 않지만 남들 하는 만큼 한다. 부모로서 자식을 안 사랑하는 사람들은 없다. 물론 최근 뉴스에서 흉흉한 일도 일어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단편적인 부분이다. 부성애는 모든 부모가 가진 코드다"고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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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은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했고 '타워' '7광구'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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