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넷플릭스 영화로 공개되었던 한국영화를 극장에서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영화 최초의 우주 SF 블록버스터 '승리호'는 많은 관객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길 고대했던 작품이다. '콜'은 기괴한 공포감을 풍기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박신혜, 전종서의 연기 대결이 돋보인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사냥의 시간'은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등 젊은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 차인표가 동명의 주인공으로 분해 실제와 가상의 설정을 오가는 '차인표'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도 '신세계', '마녀'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제 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낙원의 밤', 697만 관객을 동원했던 '럭키' 이계벽 감독의 공감 백배 로맨스 '새콤달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공개된 오컬트 장르물로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등의 열연이 돋보인 '제8일의 밤'까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특별전을 기념해 CGV는 관람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모두에게 'NETFIC' 상영작 3천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상영작 1편을 관람할 때마다 3천원 할인쿠폰을 선물하는 릴레이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NETFIC' 예매는 8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며, 상영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심준범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CGV는 예술 ·문화 콘텐츠 브랜드인 ICECON을 통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넷플릭스와의 이번 협력은 관객들의 관람 선택권을 넓혀 극장을 더 자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돼, 국내 영화 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한국 영화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상영관협회와 함께 신작 개봉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하였고, '모가디슈'와 '싱크홀' 한국영화 2편에는 총 제작비의 50%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재개봉 전용관인 '시그니처K'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한국 다양성 영화 지원을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 등과 협업해 선정된 다양성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