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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신민아와 김선호의 힐링 로맨스가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윤혜진은 "도와주신 김에 나머지 한짝도 찾아달라. 내가 워낙 물을 무서워해서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홍두식은 "물에 빠진 사람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 착각하나본데 그쪽 신발이 내 보드 위에 무임승차한거다"라고 황당해했다.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신고 있던 슬리퍼를 던져주고 돌아섰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윤혜진은 통신국 화재와 자동차 고장으로 위기를 맞았고 홍두식은 그때마다 등장해 문제를 해결해줬다. 카페에서 커피값을 계산하지 못하고 있던 윤혜진에게 오징어 손질 일감을 구해주고 차 수리까지 도와줬지만, 윤혜진과는 사사건건 부딪히며 앙숙 케미를 보여줬다.
악연처럼 시작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는 전개는 기존 로맨스 드라마의 클리셰와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이 뻔한 스토리에 매력을 불어넣었다.
신민아는 자신의 소신으로 움직이는 당당한 여주인공 윤혜진을 러블리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자아냈다. 김선호는 원작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속 홍두식(고 김주혁)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조현철 김영옥 인교진 등 쟁쟁한 배우들의 존재감도 앞으로의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평균 6.8%, 최고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 시청률은 평균 6.8%, 최고 8.1%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집계기준).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7%, 최고 4.4%의 시청률을, 전국 기준으로는 평균 3.6%, 최고 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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