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전인권이 레전드 입담을 뽐냈다.
'레전드'의 명곡을 재해석할 주자로는 박완규 박기영 임태경 선우정아 핫펠트&한해 알리 소란 홍대관 카더가든 홍이삭 프로테 디 콰트로 송소희가 나섰다. 1부에서는 선우정아 알리 소란 홍대관 카더가든 프르테 디 콰트로의 경합이 펼쳐졌다.
박완규는 전인권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박완규는 "2집 발매 당시 '사랑한 후에'를 샘플링 했다. 사전에 협의가 안된 상태에서 발맬를 해서 고소를 당했다. 첫 만남이 불미스럽게도 법정이었다. 원고석 피고석에 와서 인사를 하는데 담당 판사님이 빵 터졌다. 한 쪽은 사자머리, 한 쪽은 처녀귀신 머리였다. 다행히 오해가 풀려서 소극장 공연에도 오셔서 '사랑한 후에' 듀엣을 제안해주셨다. 그 이후 형님께 충성했다"고 털어놨다.
전인권은 "1987년 감방을 갔다. 감방 동기 13명 중 한 친구가 나와 너무 달랐다. 어느 날 내가 '네가 진짜 프로 도둑이라면 우리집 악기를 훔쳐봐라'고 했는데 실제로 고가의 악기를 가져갔다. 약속을 했으니 신고도 못하고. 그 친구는 그 친구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다르게 같은 시간 속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돌고 돌고 돌고'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1부 경연에서는 알리가 소란과 카더가든을 꺾고 2승을 기로했다. 알리는 포르테 디 콰트로에게 패했고, 선우정아가 포르테 디 콰트로와 홍대광을 누르고 2승을 차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