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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현실 재난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 더타워픽쳐스 제작)이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의 치열한 생존 본능이 담긴 '대탈출 서바이벌 스틸'을 공개했다.
지상에서 떨어진 작은 돌도 커다란 위협이 되는 위험한 지하에서 만수와 동원, 김대리, 혜준은 만수의 아들 승태(남다름)를 만나 무너진 빌라 안에서 겨우 몸을 피할 곳을 찾는다. 추위가 찾아오자 잔해 더미에서 땔감으로 활용할 만한 것들을 찾던 만수의 눈에 한때 동원의 꿈이었던 흔들의자가 들어온다. 내 집이 생기면 좋은 가구 하나 사고 싶었던 동원이 직장 동료들에게 집들이 선물로 받은 소중한 흔들의자이지만,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서 생존본능 만렙 만수는 흔들의자를 땔감으로 쓰기 위해 인정사정없이 부순다. 이후 슬픈 미소를 지으며 이를 바라보는 동원의 모습은 상황의 절박함을 짐작케 하는 한편, 만수의 거침없는 모습과 대조되어 웃음을 자아낸다.
지하 500m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구조대를 기다리며 긴장감 속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한 끼도 먹지 못한 만수와 동원, 김대리, 은주, 승태. 생존본능 만렙 '만수'는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이들 앞에 싱크홀 속 진흙을 활용하여 만든 진흙 통닭구이를 야심차게 내놓는다. 처음 보는 비주얼에 의아해하는 것도 잠시, 곧 먹음직스러운 통닭구이가 드러나자 일행들은 탄성을 내지른다. 공개된 스틸 속 옹기종기 모여 그 어떤 식사보다 든든한 한 끼를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재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팀 싱크홀'의 긍정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버스터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했고 '타워' '7광구'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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