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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권민아가 3년 방에 방송에 복귀해 솔직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털어놨다.
앞서 만신들은 권민아인지 모르고 어린시절 사진만을 보고 "연예인을 할 팔자다", "찍기 싫은데 억지로 찍은 듯 하다" 등의 말을 했고, 권민아는 "뒤에서 조용하게 듣고 있었는데 소름이 돋았다. 찍기 싫은데 억지로 찍는다고 하셨던 분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눈꽃마녀는 "제가 그랬다"라고 이야기했고, 권민아는 "그게 정답이었다. 집을 이사한 날인데 정말 들어가기 싫은 집에서 살았고 제가 당시 많이 아팠다. 맨날 토를 했다"라고 놀랐다.
권민아는 "사실 우울증 약을 10년 넘게 복용하고 있다. 근데 엄마의 촉은 못 이기겠더라. 연탄을 사서 새벽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 의식을 잃었는데 엄마가 그날 따라 주문내역을 다 확인하고 저를 발견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유엽 도사는 "나만 너무 외롭고 나혼자 있는 것 같다. 차라리 죽고 싶다. 그런 무기력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권민아는 "맞아요"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권민아는 "근데 선생님 제가 죄를 많이 지었나요"라고 물었고, 순화당은 "애썼다. 어렸을 때부터 효녀였고, 내가 가장이었고, 내가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짊어졌던 무게가 너무 컸다. 나는 내 성격에 뒤 끗이 없어야 하는데 그걸 참아야 했기 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난 거다"라고 설명했다.
해만신은 "나는 너무 화가난다.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게 너무 크다. 근데 그 방법을 잘 못가고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권민아는 "사랑받고 못 자랐기 때문에 방식을 잘 몰랐다"라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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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정말 할 말이 없다. 설리에게 '괜찮아'라고 하면 '정말 괜찮아'라고 했다. 근데 난 그말을 그대로 믿었다"라며 오열했다. 권민아는 "진리는 정말 착한 사람이다. 제가 언급해서 불편하셨을 분들에게는 죄송한데. 저도 제 친구로써 너무 그립다. 그 친구는 날 도와줬는데라고 생각한다. 제 유일한 친구였다. 이제는 제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친구가 되어 버렸다. 이제는 그 친구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다"라며 울었다.
AOA 활동 당시 억울 했던 일들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권민아는 "왕따는 아니었다. 그 언니의 일방적인 괴롭힘이었다. 연예인이 정말 간절했었다. 근데 연습생이 무슨 일진놀이 같았다. 근데 나는 막내니까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왜 다른 애들한테는 안 그러고 나한테만 그러지'라고 생각했다.내가 잘 하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근데 그게 안 그렇더라"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권민아는 "'너는 왜 이렇게 얼굴이 X 같아'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누가 그런거냐"라는 물음에 권민아는 "다 그 언니다"라며 "처음에는 무조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또 주먹질도 당했다. 이유가 '네가 맨 앞에 있어서 때렸다'라고 하는데 할 말이 없더라. 멤버들과 술을 먹는데 멤버 들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 '너를 왜 이렇게 싫어하냐. 진짜 힘들겠다'라고 하더라. 근데 꿈에서 사과를 받아서 용서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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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풀려나서 집까지 기어갔다. 아침을 먹는데 엄마에게 걸리기 싫었다. 상처를 들키기 싫어서 3일동안 가출을 했다. 또 그남자는 저를 그렇게 했다고 자랑을 했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권민아는 "그래서 지금 2023년 까지 공소시효가 있어서 수사중이다. 근데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 사람은 결혼을 해서 자식이 3명이 있더라. 저랑 통화를 하고 싶다고해서 통화를 했는데 정말 소름끼치는 건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전 그냥 알고 지낸 동네 오빠 아니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더 했다.
끝으로 권민아는 "의류 사업을 준비중이다. 내년 3월에 오픈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사업이 잘될까요 연예계로 가는 게 잘 될까요"라고 만신들에게 물었고, 만신들은 "사업을 해라"라고 말해줬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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