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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임영웅→영탁 TOP6vs전설6..레전드 무대 터졌다('사랑의 콜센타')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9-03 08:2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랑의 콜센타'가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전설6' 이용, 설운도, 정수라, 박완규, 알리, 에밀리와 함께 천상의 무대를 꾸미며 안방극장에 벅찬 힐링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앞서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던 스타들을 비롯해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들이 모두 모여 상반기 총결산 '전설의 싱어' 특집을 진행했다.

전설 같은 가을 시즌송의 주인공 이용은 이날 '잊혀진 계절'로 전율 돋는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 음원 차트의 여왕 에일리는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절절한 감성을 토해냈고, 정수라는 '난 너에게'로 '사콜' 최다 출연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알리는 유니크한 음색으로 '펑펑'을 선보였고, 박완규는 '천년의 사랑'으로 명불허전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트로트의 아버지인 설운도는 '사랑이 이런건가요'로 특집 오프닝을 마무리했다.

1라운드 대결의 막이 올랐고, 영탁과 박완규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박완규는 조하문의 '사랑하는 우리는'을 열창해 96점을 받았고, 후발주자 영탁이 목을 푸는 모습에 "영탁아, 선배들 앞에서 목 푸는 거 아니다"라며 날 선 견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이에 '365일'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100점을 받았고, 박완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맏형 장민호도 설운도와 막상막하 대결을 펼쳤다. 장민호는 조명성의 '들꽃'으로 오차없는 박자 감각을 뽐내며 98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고, 설운도는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로 100점 만점을 받아 무릎을 꿇고 포효하는 세리머니로 웃음을 자아냈다. TOP6와 전설6가 1대1의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임영웅과 에일리가 나섰고, 에일리는 아내의 유혹 OST인 '용서못해'를 부르며 99점을 받았다. 대결자 임영웅은 버즈의 '비망록'을 열창했지만 97점을 받아 에일리가 승리를 차지했다.

'올타임 레전드 메들리'가 이어졌다. 알리의 김수희 '애모'를 포문으로 이찬원은 이용의 '바람이려오'를 부르며 원곡자 이용의 박수를 받았다. 정수라는 나미의 '영원한 친구'를 불러 현장을 흥 물결로 휘감았다. 그리고 김희재와 이용이 등판했다. 김희재는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를 불러 97점을 받았고 이용은 김지애의 '몰래한 사랑'에 게다리 춤 퍼포먼스를 곁들이며 100점을 받아 기뻐했다.

이어 모든 대결의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 유닛 대결이 시작됐다. '민희민희' 장민호-김희재와 '장발라더스' 박완규-에일리가 맞붙었다. 장민화와 김희재는 정동원의 '내 마음 속 최고'를 선곡해 사콜팸을 총동원해 98점을 받았지만, 박완규와 에일리가 듀엣곡의 정석인 '사랑보다 깊은 상처'로 100점을 받아 럭키 룰렛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따냈다.

또 하나의 스페셜 무대로 설운도 작곡, 임영웅 가창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듀엣 하모니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노래를 하는 내내 서로를 바라보며 호흡을 맞췄고, 노래가 끝난 뒤에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선후배간의 뭉클한 우정을 느끼게 했다. 훈훈해진 분위기를 이어받아 이찬원은 설운도의 '애인이 돼주세요'로 99점을 기록했고, 설운도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는 극찬을 했다. 반면 알리는 'HOT STUFF'에 유려한 랩을 곁들여 춤판을 이끌었지만, 96점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세 번째 스페셜 무대의 주인공이던 영탁과 이용은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로 하모니를 뽐냈다. TOP6 마지막 주자가 된 정동원은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로 99점을 받았고, 그동안 출연하며 1무 1패를 기록했던 정수라는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부르며 1승을 염원했지만, 98점으로 아쉽게 1패를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이찬원은 신곡 '편의점' 무대를 공개해 시선을 잡았다. 신나는 리듬으로 직장인의 애환을 달래는 공감의 가사가 관심을 모았다. 양팀의 대결이 끝난 뒤 룰렛 찬스를 획득한 전설6가 룰렛을 돌렸고, 기적처럼 1점을 더하며 최종 우승을 거두는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된 69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9%,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3%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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