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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현, 아들 편애 논란에 딸 6년 전 대본 공개 “母가 희생한 것. 차별 겪은 적 없어요”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1-09-07 10:08 | 최종수정 2021-09-07 10:08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현의 딸이 6년 전 방송에서 불거진 '아들 편애 논란'을 해명했다.

최근 한 누리꾼은 지난 2015년 방송됐던 JTBC '유자식 상팔자' 클립 영상을 업로드하며 "너무해ㅠ"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방송은 '사춘기 고발카메라'를 주제로 '미스코리아 설수현! 아들 밖에 모르는 두 얼굴의 엄마?'라는 제목으로 설수현 가족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에서 설수현은 피자를 사달라는 두 딸들의 말은 무시하고, 막내아들이 피자를 먹고 싶어 하자 부드러운 태로도 "너만 제일 큰 거 줄게"라고 말하는 등 차별하는 태도를 보였다.

해당 게시글은 SNS에 빠르게 확산됐고, 자식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인 설수현은 누리꾼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큰 딸 이가예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가예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영상 내용에 많은 과장이 들어갔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을 고발한다'는 방송의 특성상 모녀간 갈등을 부각시켜 촬영을 해야 했었지만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전혀 문제가 없기에 '컨셉'을 정해야 했습니다. 작가님들과 회의를 했었을 때 먼저 대두되었던 콘셉트는 '사춘기 반항 소녀'였지만 저희 어머니가 제가 비난을 받을 것을 우려하여 '아들만 편애하는 엄마'로 가자고 먼저 제안을 하셨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가예는 방송 대본을 공개했다.

실제로 대본에는 '딸/아들이 집에 도착했을 때 전혀 다른 엄마의 리액션과 아들이 피자 시켜달라고 했을 때 바로 시켜주는 엄마', '승우가 원하면 무조건 OK (+점심 식사)' 등 차별을 유도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마지막으로 이가예는 "재방송이 될 때마다 너무 많은 비난이 일었지만 그 당시는 프로그램이 계속 방영 중이었기에 어떠한 해명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어떤 차별도 겪은 적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도를 넘은 비난이나 악플은 삼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당부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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