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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OA 괴롭힘 폭로 1년…지민X설현, 여전한 우정vs권민아, 대화록+前남친 '난국'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9-09 13:25 | 최종수정 2021-09-09 13:3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AOA 괴롭힘 폭로 1년이 넘어가고 있다. 1년 사이 전세는 크게 역전됐다. 괴롭힘 가해자로 몰려 맹비난을 받았던 지민과 설현은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폭로 폭탄을 던졌던 권민아는 AOA 대화록이 공개된데 이어 '양다리 논란'을 불러왔던 전 남자친구 유 모씨가 모친 협박설을 암시하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민과 설현이 6일 가수 이상순과 이준엽 CF 감독이 개최한 사진전을 함께 관람했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당시 설현과 지민이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반면 지난해부터 괴롭힘 피해를 주장해온 권민아는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8일 공개된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권민아가 폭로글을 올린 뒤 AOA 멤버들은 그와 화해를 시도했다. 지민과 권민아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초아가 중재에 나섰고 찬미와 혜정도 이를 거들며 마침내 화해가 성립됐다. 이후 지민은 SNS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이를 본 권민아는 '사과를 받은 적 없다'고 반발했고 결국 지민은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거듭 'XX야. 나 패러 와야지' '니네 애미 뭐하시냐'라는 등의 폭언 문자를 지민에게 보냈다.


이와 함께 권민아가 매니저 등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권민아는 늦은 새벽에도 모친의 치과 진료 예약을 시키는 등 개인적인 심부름을 거리낌없이 시켰다. 스태프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권민아가 화를 내 스태프가 권민아를 두려워했다고 주장했다.

또 권민아의 전 남자친구 유씨도 입을 열었다. 권민아는 모친이 유씨를 협박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의혹이 일자 모친의 문자 내역을 공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유씨는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당시 권민아의 모친으로부터 받았던 메시지 내역을 공개해버렸다. 권민아의 모친은 19장의 이미지와 1개의 영상파일을 전송했다.

권민아는 현재 SNS 상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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