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썰바이벌' 오종혁이 솔직한 비밀연애 썰부터 깨볶는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클릭비 시절 장발의 '원조 꽃미남'으로 유명했던 오종혁. 하지만 오종혁은 장발을 싫어했다며 "장발을 좋아서 했던 게 아니라 잘 어울려서 긴 머리로 데뷔를 한 거다. 회사에서 못 자르게 해서 계속 길렀다"고 밝혔다.
이에 오종혁은 만취 상태로 머리를 밀어버렸다고. 오종혁은 "회사에서 난리가 났는데 그때는 제 머리를 하겠다고 했다"고 했고, 황보라는 "조곤조곤한데 고집 세고 질리게 하는 스타일"이라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종혁은 "이제는 눈치가 생겼다. 결혼하고 아내한테 빨래로 눈치를 받았다"며 "널 때 대충 널어서 이렇게 너는 게 편하다 했다. 근데 다음에도 똑같길래 다시 얘기했는데 아내의 표정이 안 좋더라. 그 뒤로 제가 빨래를 한다"고 밝혔다.
|
오종혁은 "전 차도 없을 때니까 방송국에서 같은 스케줄하다 마주친다. 인사하면서 일부러 팔꿈치 부딪히고 사과하면서 얼굴 한 번 더 본다"고 비밀연애 팁을 전하며 "사실 아이돌 때 빼고는 숨기 싫었다. 몇 번 걸리다 보니까 편안해져서 여자친구 있으면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보라는 "그래도 결국 딴 여자랑 결혼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편이 도박 중독임을 알게 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배우자가 도박 중독이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고 오종혁은 "노력해야겠지만 사실 고칠 수 없다 생각한다"며 지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오종혁은 "너무 친한 동생이 얼마 전에 결혼 약속한 사람이 있었다. 아이를 낳고 결혼식을 올리려 했는데 출산 후 일주일 만에 아내 될 분이 불법도박에 빠진 것"이라며 "이걸 계속 모르다가 돈이 없다는 말에 통장을 봤는데 0원이었다. 임신 중에도 도박을 한 거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왔다"고 밝혔다. 오종혁은 "딱 한 번의 기회는 주겠지만 그 이후에도 안 되면 고칠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클릭비 시절 당한 사생 피해도 고백했다. 오종혁은 "지방 공연에 갔다 왔는데 숙소가 흐트러져있었다. 팬 몇 분이 들어와서 저희가 입던 속옷, 옷에 현금까지 가져갔다. 현금을 가져간 건 이해했는데 수치스러웠던 건 세탁했지만 입던 속옷을 가져간 것"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