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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허이재가 자신에게 갑질한 유부남 배우에 대해 폭로했다.
허이재는 의도적으로 갑질을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허이재는 "긴 머리로 나오다가 내 뒤에서 머리를 자르는 신을 갑자기 추가했다. 너무 놀랐는데 프로니까 하기로 했다"며 "머리를 잘라놓고 붙임 머리를 붙이고 그 붙임 머리를 자르는 식으로 진행하는 줄 알았다. 갑자기 현장에서 진짜 머리를 자르라는 거다. 쓸데 없는 거 아니냐. 나를 싫어해서 의도적인 거 아니냐"고 어이없어 했다.
뿐만 아니라 "머리채를 잡히고 막 휘둘리는 장면이 있었다. 찍고 있는데 (상대 배우가) 저혈압이 왔다면서 주저 앉았다. 대선배님이라 다 뛰어왔다. '쉬어야 될 거 같은데 감정 고조돼가지고 얘 머리 놨다가 다시 찍으면 이 감정이 없어질 거 같다. 얘 머리를 잡고 쉬어야 할 거 같다'더라"라며 "결국 그 상태로 쉬었다. 카메라를 보는데 내 모습이 웃기더라. 그 사람은 내가 울길 바랐는데 너무 웃겨서 웃었다"고 밝혔다.
놀란 웨이를 본 허이재는 "더 심한 것도 있다. 근데 그거는 그 분이 유부남이셔서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거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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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는 "어느날 세트 촬영을 하는데 내가 포함이 안 된 신이었다. 감정이 제대로 안 잡혀서 짜증이 난 거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나가버렸다. 감독님은 입봉 감독님이라 아무것도 못하고 그 사람이 왕이었다"라고 떠올렸다. 그 배우는 CP에게 전화를 걸어 오히려 허이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호소했다고.
이에 감독은 허이재를 따로 불렀다. 감독은 이유를 몰랐던 허이재에게 "걔는 너를 성적으로 보고 있는데 안 넘어오니까 강압적으로, 무섭게라도 너를 넘어 뜨리려고 한 것"이라고 이유를 이야기해줬다.
이에 허이재는 그 배우의 대기실로 갔고, 배우는 달라진 태도로 허이재를 맞이했다. 허이재는 "갑자기 목소리가 거짓말처럼 부드러워지면서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뭐라는 줄 아냐.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라고 했다. 노력하겠다 하니까 '너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아냐'더라. 모르겠다 하니까 같이 자야된다더라"라고 밝혔다.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한 허이재에게 그 배우는 "'근데 너는 그러기 싫지? 그러니까 잘하라고 이 X같은 X아.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하잖아 XXX아"라고 다시 욕설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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