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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악어의 눈물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트러블메이커들이 잇달아 눈물로 사죄를 하며 여론 뒤집기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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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집단 괴롭힘 의혹을 제기해 온 권민아 또한 멤버들과 나눈 대화, 권민아가 지민에게 보낸 폭언문자, 스태프에게 보낸 갑질 문자내역 등이 공개되며 "탈퇴 후 내 억하심정을 떠나 내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 그 이후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너무나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었다. 해서는 안될 발언과 행동까지 해가며 내가 자초한 일들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됐다. 죄송하다"고 사과, SNS를 폐쇄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의 언행불일치가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또 진정을 담은 사과라기 보다는 억울함을 피력하는데 더 초점을 맞춘 분위기라 여론은 더욱 싸늘하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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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또한 그가 주장해 온 집단 괴롭힘 의혹과 다른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편집된 부분이 너무 많다. 전체 내용을 공개해달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진정성 없는 감성팔이에 흔들릴 만큼 대한민국 네티즌이 녹록지 않다. 이미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음에도 무엇이 잘못인지를 제대로 뉘우치지 못하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마이웨이를 걷는 이들에게 자비는 없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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