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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아쉬운 마음과 감사 인사를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광식은 극 중 둘째의 설움을 가진 인물로 자매들과 감정적인 갈등을 겪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법적 '기혼'인 상황에서 예슬(김경남 분)과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펼치기도 했다. 전혜빈은 파란만장한 에피소드의 중심에 선 광식과 만남에 대해 "참 단단하지만, 상처투성이의 약한 마음을 가진 모습에 애정이 갔다"라며 "둘째의 설움을 느끼며 자라 사랑에 열등감이 있고 늘 책임질 것이 많은 광식이의 안타까운 인생을 표현하면서 나 자신 또한 많이 성장하는 걸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또 "광식이가 최고인 점은 '열심히 살아냈다!', '혼자 힘으로 꿋꿋하게 잘 해냈다'라는 점이다. 실패에 부딪히고 울고 불면서도 해내고, 격한 상황들을 연기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라며 "참 어려웠지만 과분한 캐릭터였다. 어쩌면 제 인생도 비쳐 더 애틋하고 애착이 많았던 광식이가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더불어 그는 "긴 시간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함께했던 배우분들과 함께 이겨내며 '찐' 가족이 되어 큰 힘이 됐다"라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배우들과 스태프와의 호흡이었다. 진짜 가족이 되었고 서로 응원했다. 헤어짐이 가장 아쉬운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진심을 전달했다.
또한 극 중 실제로 마스크를 쓰고 연기하며 코로나 19 상황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드라마에 참여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대사 전달하는 부분이나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부분이 화면으로 잘 보이지 않아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연기자들도 힘들었겠지만, 시대를 반영한 드라마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라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큰 사랑을 보내준 애청자들에게 "그동안 '오케이 광자매'를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광식이와 전혜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모두 매일 '오케이'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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