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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위키미키 김도연이 '1인 2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2화의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어린 연주와 미나의 이야기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쓰러져 피 흘리는 할머니를 이끌고 온 병원 응급실에서 "여기가 몇 번째 병원인지 아세요? 쫓아내지만 마세요 제발!"이라며 절박하게 호소하는 연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한편, 병원의 또 다른 공간에는 무표정한 얼굴로 천장만 바라보는 미나가 있었다. 숨 막힐 듯 무기력한 공기가 화면을 가득 채우며 미나에게 얽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도연은 얼굴만 같을 뿐 성격은 정반대인 '반전 도플갱어' 캐릭터를 유연하게 연기했다. 김도연은 다친 할머니를 위해 애절하게 매달리는 연주의 절실함과 말 한마디 없이 멍한 미나의 공허함을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하며 두 인물의 대비를 극대화했다. 또한, 연주와 미나 사이의 두드러지는 의상 차이는 물론 말투, 표정, 행동 등에 미세한 변화를 줌으로써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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