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박재정이 등장, 전현무를 위한 중고 거래 꿀팁 강의 후 영업 전략을 세웠다.
먼저 키는 등장, 그는 '해외 직구템'을 단번에 알아 맞추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키를 향해 영업 공세를 펼쳤지만, 키는 "오늘은 기안84 형의 일일 코디로 왔다"며 여유롭게 거절했다. 이후 키의 손길이 닿는 순간 기안84가 영화 '비트' 주인공 정우성으로 변신하는 마법 같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전현무의 영업에도 끄떡 않던 기안84는 키의 스타일링 한 번에 엄청난 만족감을 드러내며 구매를 결심했다. 급기야 "이거 찜콩이다"라며 옷을 구매하려는 키를 막아 서고 "나 이거 원래 마음에 들었는데"라며 급 솟구친 구매욕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키는 찰떡같은 코디는 물론 피팅 모델까지 자처했다. 이에 전현무는 "키가 한 마디 하면 우리는 중심축 자체가 흔들린다. 그냥 맹신이다. 이게 우리 패션 테러리스트들의 비애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며 무한 신뢰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