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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놀면 뭐하니?'가 도쿄올림픽 럭비 국가대표팀과 오징어 게임을 펼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징어 게임'의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럭비 기술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을 잡기 위해 선수를 들어 올리는 라인아웃 기술을 배워보는 가운데 유재석이 제일 먼저 도전에 나섰다. 럭비선수들에 의해 공중으로 들어 올려져 윗동네 공기를 접속한 유재석은 "너무 무섭다"며 사시나무 떨듯 떨었고 장성민 선수는 "장어 잡은 줄 알았다"는 발언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공 뺏기 기술에선 오징어 국가대표 '머리굴젓' 정준하가 악착같이 공을 안은 채 물욕 가득한 파워를 뽐내며 에이스 활약을 펼쳤다. 스크럼 기술 시범에선 파워 넘치는 럭비 국가대표 3인(한건규, 장성민, 최성덕)이 스크럼 훈련 기계와 유재석, 미주, 신봉선까지 더해 무려 600kg의 무게를 어깨힘으로 미는 괴력을 뽐냈다.
복불복 '물공 헤딩' 게임에선 심리전을 위한 양 팀의 메서드 연기와 물공에 맞선 몸개그 열전이 빅웃음을 안겼다. 국가대표다운 파워 헤딩을 하다 충격에 빠지는가 하면 연기에 과몰입한 모습까지, 물공 헤딩에 진심인 럭비 국가대표팀의 귀여운 반전매력이 배꼽을 잡게 했다.
오랜만에 '물공 맞이' 메뚜기 점프를 하다가 목이 들어간 유재석은 럭비 국가대표 한건규 선수의 '서울 구경 풀코스' 손맛 속 비주얼 인생샷(?)을 양산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오! 마이줄이야!'게임에서 역시 양 팀 간의 치열한 눈치게임이 펼쳐졌지만 결국 파워에서 앞선 럭비 대표팀이 2 대 1로 승리했다.
드디어 '오징어 게임'이 시작된 가운데 오징어 국가대표 5인과 럭비 국가대표 3인의 대결로 펼쳐졌다. 하하의 기습에 막내 최성덕 선수는 "깜짝이야. 너무 무서워"라며 세상 귀여운 막내미를 뽐냈고 장성민 선수는 오징어 국가대표팀 주장 미주의 기습에 내동댕이 굴욕을 당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정연식 선수는 압도적 스피드로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 오징어 국가대표팀을 멘붕에 빠트리기도. 이에 맞선 오징어 국가대표팀에서는 파워 견제 1호 에이스 정준하의 거침없는 돌진과 스피드 에이스 유재석의 활약으로 1승을 따냈다. 그러나 유재석은 럭비 선수들과 몸싸움 중 공중으로(?) 날아가는 굴욕을 맛보기도. '오징어 게임'의 대결은 3 대 1로 럭비 국가대표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징어 게임'에 몰입하며 신나게 웃고 즐겼던 럭비 국가대표팀의 얼굴에도, 오징어 국가대표팀의 얼굴에도 마친 어린아이 같은 미소가 어렸다. 게임을 마친 럭비 국가대표팀은 "아무 생각없이 놀았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즐거워했다. 유재석은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동심으로 돌아간 웃음소리를 들었다. 정말 신나하더라"라며 몸을 부대끼고 웃으며 게임을 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7.6%의 시청률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5.1%를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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