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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서 구본길이 박세리, 오상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알콩달콩한 모습도 잠시 골프 첫날이라는 오상욱을 향해 박세리는 "첫날인데 나한테 오면 어떡해? 그건 예의가 아니지"라며 돌직구를 던져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곧 웃으면서 "금메달 땄으니까, 알았어"라고 덧붙여 두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예능감을 과시, 그들을 위한 원포인트 레슨을 예고해 브로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이후 박세리는 골프채를 처음 잡아본다던 오상욱의 자세를 손수 잡아주며 본격적인 골프 강습에 나섰다. 공을 건드리지도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상욱은 공을 맞추는 데 성공, 연이어 모두를 '입틀막(입을 틀어막다)'하게 만든 명품 샷까지 선보이며 박세리의 칭찬을 독차지했다.
이렇듯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꿀잼 골프수업을 마친 세 사람은 저녁 식사를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평소 대식가로 유명한 오상욱과 먹는 데 늘 진심인 박세리의 합동 먹방이 펼쳐지는 가운데 세 사람의 끊임없는 토크가 펼쳐져 재미를 더했다.
특히 박세리는 2020 도쿄 올림픽을 강타했던 구본길의 유행어 "의심하지 마"를 모른다고 해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구본길은 "제 유행어가 요즘 제일 화제"라며 호언장담했지만 검증을 위한 전화 연결에서 '땅콩 검객' 남현희를 비롯한 펜싱 클럽 회원들 역시 "의심하지 마"를 모른다고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여 뜻밖의 대굴욕을 경험했다. 쏟아지는 오답 속에서 마침내 원하던 대답을 들은 그는 제작진을 향해 "편집 잘 해주세요"라고 능청스럽게 부탁해 현실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노는브로 2'에서는 '노는 언니'의 수장 박세리와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진 펜싱 어벤져스 구본길과 오상욱의 환상적인 하루가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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