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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임수정과 이도현이 특별한 수학 공식으로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다.
공개된 레거시 티저 영상에는 나뭇잎 사이 반짝이는 햇살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지윤수(임수정 분)와 백승유(이도현 분)의 동행이 담겨 있다. 조용한 교정을 나란히 거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선 어딘가 기분 좋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수학의 시선으로 표현한 콘셉트가 흥미롭다. 함께 걷는 발걸음에는 둘 사이를 끌어당기는 만유인력의 공식이, 스칠 듯한 손에는 진자의 주기운동에 관한 공식이, 그리고 바라보는 시선의 각도와 거리에는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담겨 있는 것. 눈길이 닿는 곳곳에 수놓아진 수식의 향연이 수(數)로 가득한 두 사람의 세상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 이어 레거시 티저 영상을 통해 또 한 겹 베일을 벗은 '멜랑꼴리아'는 보기만 해도 미소를 짓게 만드는 임수정과 이도현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수학을 매개체로 한 신선한 설정으로 무한한 관심과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멜랑꼴리아'는 오는 11월 3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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