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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모델이자 배우 정호연(27)이 "모델 캐리어에서 정점 찍고 내려온 뒤 연기 도전 꿈꿨다"고 말했다.
그는 "정작 연기를 시작하고 초반에는 두려움을 못 떨쳐냈다. 세계 무대에서 런웨이도 섰는데 첫 미팅 때부터 너무 떨렸다. 모델하면서도 가져보지 못한 긴장이었다. 심리적으로 부담이고 촬영 초반에도 부담을 버리지 못했다.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황동혁 감독에게 '밥 한번 먹어달라'고 하기도 했다. 사실 황 감독을 만나야 하는 정확한 이유는 없었다. 서로 사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황 감독이 내게 갖는 신뢰에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싶었다. 황 감독이 '너는 이미 새벽이고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했다. 내 연기는 엄청 잘하는 연기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연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부담감을 극복했다. '오징어 게임'의 새벽이는 많은 대화와 많은 고민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것 같다. 모두가 열심히 하겠다는 신뢰가 생겨 어느 순간부터 불안하지 않았다. 몰입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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